29세와 JK - 29세 사축과 여고생의 진지한(?) 러브코미디 by 코토네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의 작가 유우지 유우지(裕時悠示)가 쓴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만화판 '29세와 JK'가 스퀘어에닉스의 망가UP! 앱에 올라왔길래 현재까지 연재된 분량까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이 작가는 전작의 전력도 있고 JK(여고생)이 들어가는 제목 때문에 지뢰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의외로 진지한 분위기의 러브코미디를 담은 작품이었더군요. 물론 정발된 원작 라이트노벨은 이미 1권부터 초판을 놓친 것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 읽어본 적이 없으나 역시 동일한 분위기로 예상됩니다.

작품 내용은 어느날 순진무구한 여고생과 서로 친해지게 되는 29세의 회사노예(사축...)인 주인공 야리바 에이지가 업무와 여고생 '미나미사토 카렌'과의 교제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면서도 조금씩 그녀한테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 때문에 어차피 지뢰이겠지 하고 마침 망가UP!에서는 무료라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실상은 진지한 성격의 남자 주인공의 회사원 생활이 메인이었고, 여고생 카렌이나 같은 회사의 여성들은 주인공의 과거를 보여주는 한편 앞으로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카렌은 공교롭게도 야리바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의 손녀딸인데, 어릴 적에 부모를 사고로 잃고 조부모님한테 너무도 소중하게 키워진 탓에 한 번도 혼이 나본 적이 없는 너무도 순진무구한 소녀였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세상물정 모르는 발언과 행동에 츳코미를 걸면서 꿀밤을 먹이는 야리바의 솔직한 태도에 반해버려서, 사축과 여고생이라는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야리바하고 교제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주인공이 자신의 커리어 문제 및 여고생인 카렌의 입장을 곤란하게 할 것을 우려해 차버리기도 했으나, 충격으로 집에 틀어박혀 울며 불며 식음을 전폐하는 손녀를 보다못한 사장 할아버지의 업무명령 때문에 결국 커리어의 위험을 감수하고 교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야리바의 회사 후배인 와타라세 아야가 그에게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으나, 아무래도 제목도 그렇고 상대가 상대인 만큼 결말은 뻔해보일 것 같은데....ㅠ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야리바의 회사노예 생활 및 여성 관계를 중심으로 퇴근 후나 휴일에는 라이트노벨 작가를 직업으로 희망하는 카렌한테 직장인으로서의 경험을 담아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2개의 스토리를 함께 이어나는 청춘연애가 풋풋한 성장 스토리입니다. 라이트노벨이 원작인 만화 치고는 보기 드물게 매우 진지한 교제 이야기라, 제목만 보고 조금 위험한(?) 내용을 기대하고 사셨다면 실망이 크실 것이고, 진지한 러브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딱이겠네요. 특히 직장 생활 중이신 분들한테는 주인공의 선택과 행동에 무척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을겁니다. 덕분에 가끔 읽어볼만한 치유물로도 괜찮을 것 같군요. 나중에 만화판이 정발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덧글

  • Wish 2018/05/16 16:46 # 답글

    업무명령 : 너네 사귀어라

    고도네님의 부모님 : 너 결혼해라


    왜 이게 겹쳐보이지?
  • 코토네 2018/05/16 16:56 #

    히이익.... 그러고보니 비슷한 설정이네요.... "갑자기 부모님 명령으로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라이트노벨을 만들어볼까요?? -_-;;;
  • Wish 2018/05/16 17:56 #

    ...ㅇ<-<
  • 날림 2018/05/18 00:04 # 답글

    사축에게 이런 행운이 있을 리 없잖습니까~HAHAHA~!
  • 코토네 2018/06/20 15:57 #

    공감. 사축한테 여고생이 달라붙는게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지요. orz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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