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주도 여행기 (22) - 에코랜드의 곶자왈 기차여행 by 코토네

첫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였던 에코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간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에코랜드에 직접 와보게 되니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마치 유럽 어딘가에 온 듯한 느낌이었죠.ㅎㅎ

에코랜드의 입구 근처에는 노란색 기관차가 있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인지 실제로 운행중인 차량인지는 몰라도 매우 예뻐서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에코랜드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건물 안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원래부터 적었던 것인지 아니면 중국인들이 빠져나가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오히려 쾌적하더군요. ㅎㅎ

잠시 후에 기차가 도착했는데 마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기차를 확대시킨 듯한 귀여운 모습이었더군요. ㅎㅎ

기차 밖으로는 끝이 없어보이는 듯한 푸르고 깊은 초록의 숲이 끝없이 펼쳐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달려가니 작년에 베트남에서 보았던 풍경과 매우 흡사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동남아에 직접 가보시지 않아도 에코랜드에 와보시면 거의 비슷한 기분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희들이 일행들과 함께 탔던 열차의 객실은 이런 모습입니다. 외부를 구경하게 편리하게 되어 있고 각 칸마다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한동안 달리다가 나타난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게 되니 금새 이런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강 위에 건설된 다리 위를 걸으며 풀숲을 바라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리 위를 계속 걸으니 지붕이 있는 교각이 나타나더군요. 별로 길지는 않았지만 모습은 일본 교토에서 본 누교의 풍경과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동남아 풍 다리 같아 보이기도 했고요.

다시 계속 길을 따라 걸어가다가 초록색으로 칠해진 다리와 만났습니다. 다리 전체가 초록색이라서 멀리서 보면 쉽게 눈에 띄지 않을 것 같더군요. 마치 보호색 같았어요. ㅎㅎ

비록 작지만 예쁜 폭포도 눈에 띄더군요.

숲과 강만 보다가 갑자기 확 넓어지는 곳에 왔는데 에코랜드 내 호텔을 건립하는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2019년 완공이라는데 2년 후에 다시 오면 예쁜 숲을 내려다보며 숙박하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ㅎㅎ

에코랜드 호텔 공사장 맞은 편 쪽은 유원지였는데 사람들이 호수 위에서 보트를 타고 노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희들도 타보고 싶었지만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시간제한 때문에 아쉽게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ㅁ;

보트 타는 유원지에서 걸어가는 방향 저편에 마치 콜럼버스가 타고 있을 것 같은 유럽식 범선도 있더군요. 하지만 들어가볼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ㅎㅎ

범선이 전시된 곳 근처에 연주를 하는 사람들을 형상화 한 동상도 3개나 놓여져 있더군요.

계속 걷고 걸어 드디어 풍차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풍차를 가까이서 보니까 제주도가 아니라 네덜란드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ㅎㅎ

풍차 앞에 세워져 있는 유럽 기사의 상을 보고 돈키호테가 먼저 생각난 것은 기분 탓일려나요? (...)

이 군인 아저씨 상은 마치 스페인의 경비병을 연상케 하더군요. 흐음....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를 연상케하는 풍차 거리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기 위해 가까운 역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탑승한 새로운 기차는 숲을 본뜬 듯한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탔던 빨간 기차에 비해 보다 개방된 구주로 되어 있어 보다 넓고 멀리 볼 수가 있더군요.

피크닉가든이라는 역에서 내려서 다시 걸어가니 길이 조금 전보다 더 울창한 숲속 안으로 이어졌습니다.

숲길을 계속 걸어 또 다시 역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파란색 기차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오....

마지막으로 탔었던 기차는 노란색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작은 역의 창문에는 친절해 보이는 역무원 할아버지의 그림이 붙여져 있더군요. ^^

노란 기차를 타고 가면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팬더 가족의 인형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의식해 세워졌는지는 몰라도 팬더 모자 세 마리는 참 귀여웠습니다. ㅎㅎ

넓고도 넓었던 에코랜드에서 즐거운 구경을 다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제주공항 근처의 바당좀녀의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입니다. 좋은 구경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덧글

  • 알렉세이 2017/10/17 08:28 # 답글

    동화같은 풍경이군요
  • 코토네 2017/10/18 14:20 #

    네,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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