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네쨩의 멸살일기(天) : [서교동] 홍대 '부탄츄'의 드래곤멘 토코 돈코츠 라멘

9월 27일 오후에 카페 히비에서 잠시 구경을 마친 후에는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일식집 '부탄츄'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카페 히비에서 에비 카레를 사먹을 예정이었지만, 히비가 9월 30일에 문을 닫게 되면서 예약제로 바뀌는 바람에 장소를 부탄츄로 변경했습니다. 사실 음식 밸리에 가끔 올라오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지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가본 부탄츄의 메뉴판입니다. 보시다시피 라멘이 4종류가 있고 면발의 종류도 3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요, 저는 간장 소스의 토코 돈코츠 라멘과 드래곤멘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무료 토핑은 전부 보통으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토코 돈코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부탄츄 오리지날이라는 드래곤멘도 면발이 굵고 맛있어 보이더군요. 게다가 차슈가 크고 두 개나 들어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ㅎㅎ

부탄츄에서 처음 먹어본 토코 돈코츠 라멘은 토핑 때문인지 마늘맛이 약간 났고 조금 짰지만 대신에 진한 돈골 육수와 차슈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특히 드래곤멘의 굵은 면발의 씹는 감촉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다음에 또 다시 부탄츄에 가게 된다면 토코 시오 돈코츠 라멘 쪽도 맛을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참고로 평일 런치타임(11:30~17:00)에는 면사리를 1회 무료로 리필해서 먹을 수가 있는데, 저는 남은 국물에다 호소멘을 리필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얇은 스트레이트면인 호소멘 쪽은 좀 실망했습니다. 너무 가늘고 잘 끊어져서 먹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역시 부탄츄는 드래곤멘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