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에서만 보아왔던 '라무네'를 처음으로 마셔보았습니다. 대구 2호선 반월당역 지하의 대곡역 방향에 있는 세계과자할인점 내에 많이 있더라구요. 한 병당 가격은 2000원이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더군요. 일본에서도 흔하고 저렴한 제품이었나 봅니다. 작년에 일본 고쿠라에서도 라무네를 사온 적은 있지만 개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탄산음료의 이름은 '산가리아 라무네'이고 제가 작년 봄에 일본에서 보았던 제품은 초록색 병이었는데 이건 파란색의 투명한 병이더군요. 병의 디자인이 콜라병처럼 아름다워서 보기 좋았습니다. 한 손에 쥐기도 편했고요.
뚜껑을 덮고있는 포장을 벗겨보니 파란색의 뚜껑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개봉방법을 몰라서 이걸 어떻게 벗기나 하고 고생했었습니다. 작년에 일본 고쿠라역 지하의 마트에서 처음 발견하고 사왔던 첫번째 라무네는 개봉방법이 적혀있지 않아서 아직도 16개월이나 냉장고 속에 방치 중이지요.(...)
그래서 카톡 단톡방에 있는 지인분들께 도움을 요청해서 결국 개봉에 성공했습니다. 마침 병에 개봉방법이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포장을 벗기면 뚜껑 위에 나오는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한 뒤에 구슬을 힘껏 누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고쿠라역 지하에서 사왔던 라무네는 처음부터 이런 도구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라무네의 개봉에 성공했습니다. 뚜껑으로 구슬을 힘껏 누르니까 푹!! 하고 갑자기 공기가 들어가면서 치이익 거품이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구슬은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오목한 부분에 걸리면서 좌우로 움직였습니다. 이거 참 재미있는 구조네요. ㅋㅋㅋ
맥주컵을 가져와서 따라넣어보니 마치 사이다처럼 투명한 액체였더군요. 파란색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맛은 칠성사이다와 비슷했지만 단맛이 약하더군요. 게다가 약간이나마 사과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한국에 사이다가 있다면 일본에는 라무네가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이 라무네는 대구에서는 대구 2호선 반월당역 대곡역 방향에 있는 세계과자할인점 내에 많이 있고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해서 쉽게 사실 수 있으니 대구 거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이라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다른 분의 포스팅에 의하면 라무네의 맛이 일화사이다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저는 맥콜 말고는 마셔본 기억이 거의 없군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라면 기억하실지도? 남은 라무네를 내일 마시게 해드리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네요. 그런데.... 작년 3월에 사온 이후로 개봉방법을 몰라 냉장고 속에 16개월이나 방치해놓은 또 다른 라무네는.... 맛을 보고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버려야겠군요. orzlll

이 탄산음료의 이름은 '산가리아 라무네'이고 제가 작년 봄에 일본에서 보았던 제품은 초록색 병이었는데 이건 파란색의 투명한 병이더군요. 병의 디자인이 콜라병처럼 아름다워서 보기 좋았습니다. 한 손에 쥐기도 편했고요.

뚜껑을 덮고있는 포장을 벗겨보니 파란색의 뚜껑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개봉방법을 몰라서 이걸 어떻게 벗기나 하고 고생했었습니다. 작년에 일본 고쿠라역 지하의 마트에서 처음 발견하고 사왔던 첫번째 라무네는 개봉방법이 적혀있지 않아서 아직도 16개월이나 냉장고 속에 방치 중이지요.(...)

그래서 카톡 단톡방에 있는 지인분들께 도움을 요청해서 결국 개봉에 성공했습니다. 마침 병에 개봉방법이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포장을 벗기면 뚜껑 위에 나오는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한 뒤에 구슬을 힘껏 누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고쿠라역 지하에서 사왔던 라무네는 처음부터 이런 도구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라무네의 개봉에 성공했습니다. 뚜껑으로 구슬을 힘껏 누르니까 푹!! 하고 갑자기 공기가 들어가면서 치이익 거품이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구슬은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오목한 부분에 걸리면서 좌우로 움직였습니다. 이거 참 재미있는 구조네요. ㅋㅋㅋ

맥주컵을 가져와서 따라넣어보니 마치 사이다처럼 투명한 액체였더군요. 파란색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맛은 칠성사이다와 비슷했지만 단맛이 약하더군요. 게다가 약간이나마 사과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한국에 사이다가 있다면 일본에는 라무네가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이 라무네는 대구에서는 대구 2호선 반월당역 대곡역 방향에 있는 세계과자할인점 내에 많이 있고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해서 쉽게 사실 수 있으니 대구 거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이라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다른 분의 포스팅에 의하면 라무네의 맛이 일화사이다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저는 맥콜 말고는 마셔본 기억이 거의 없군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라면 기억하실지도? 남은 라무네를 내일 마시게 해드리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네요. 그런데.... 작년 3월에 사온 이후로 개봉방법을 몰라 냉장고 속에 16개월이나 방치해놓은 또 다른 라무네는.... 맛을 보고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버려야겠군요. orzlll
덧글
맛은 뭐... 그냥 좀 옅은 사이다 느낌... 녹색이 더 맛있더라고요.
다만 교회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서 일화제품 맛보기는 글렀...
어차피 우리 동네는 개신교 강세지역이라서...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