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 중에 '테라스 하우스'를 '테러리스트 하우스'로 잘못 적은 이슬람교도 남아(10세)가 경찰의 조사를 받는 일이 있었다는군요. 그래서 그 아동의 가족이 사죄를 요구 중.
그 남자아이는 영작문 수업에서 「terraced house」로 적어야 할 문제를 「terrorist house」로 적어버리는 바람에 자택에서 경찰의 사정청취를 받고 가족 소유의 컴퓨터도 수사대상이 되었다고.... 참고로 작년 7월부터 영국에서는 교사는 아동과 학생이 수상한 행동이 보이면 바로 신고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일상적인 생활을 보내는 사람들까지 무슬림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도 조사를 받는 모습은 보기에도 좀 그렇긴 한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그동안 서구 쪽에서 무슬림이 연루된 테러 사건들이 많았다보니 영국 사회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10살 짜리가 "terrorist"라는 단어는 대체 어디서 본거...-_-;;;
덧글
완전 서양권을 쥐락펴락;;;
만약 이 작문을 잉글렌드 백인아이가 저렇게 썼더라면?????
노오력이 부족했던 그 시절........???
뭐 애가 틀릴 수도 있지...참...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서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