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년만에 베로니카님을 만나뵈고 왔습니다. by 코토네

지난 2011년 10월 3일 이후 무려 4년만에 베로니카님(女)을 시내에서 만나 함께 이곳저곳 구경하고 왔습니다. 고양이 수리의 탁묘 협의차 저희집에 방문하신 이래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뵌 베로니카님은 이전보다 더 예뻐지셨더군요. 물론 실제 나이는 저만 아는 비밀입니다만. ^^;;

먼저 제가 동대구역으로 마중을 나가서 합류한 뒤에 바로 동성로의 삼송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잠수 중이신 동안에도 가끔 제 블로그를 눈팅하고 계셨던지라 대구에서 몇 안 남은 동네빵집 삼송에 관심을 보이시길래 제가 안내해드리기로 했었거든요. 다행히 오늘은 빵 재고가 많아서 저도 간식용으로 3개 사고 베로니카님께서도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셨습니다. 나중에 버스 타고 집에 오면서 단팥빵을 꺼내먹어봤는데 참 맛있더군요. 참고로 동대구역 내에도 삼송빵집의 분점이 생겼습니다.

다음에는 코믹프라자에도 같이 방문했었는데 많지는 않지만 여성향 만화도 꽤 있는 편이고 그분도 러브라이브를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짧은 시간 동안 구경시켜드리면서 최근에 입고된 러브라이브 상품을 같이 조금 샀습니다. 이전에 카톡으로 러브라이브 얘기를 했더니 그 작품도 좋아하신다고 하셨던지라....

코믹프라자 다음에는 카페 호노카아로 가서 함께 식사를 했었는데, 베로니카님께서 모처럼이라고 먹을 것을 쏴주신다고 하셔서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건강에 좋은 루이보스티를 주문했고 베로니카님께서는 케이크 2개를 주문하셨습니다. 티라미스 케익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초코 가루가 많이 떨어지는게 흠이었지만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면 저도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합정 하비팩토리에서 산 호노카 인형도 잠시 보여드렸는데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ㅎㅎ

다음에는 동성로의 디캣 고양이 카페에 가서 놀았는데 마침 페르시안 아깽이들이 새록새록 자고 있는 모습을 베로니카님과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기는 하지만 실제 페르시안 아깽이를 보는 것은 참 오래간만이라....

그후엔 2호선을 경유해 3호선을 타고 서문시장에 가서 허둘순 삼각만두 노점에서 삼각만두 2인분을 사먹었습니다. 서문시장에서 파는 만두들 중에 제 입장에서 제일 맛있었던 곳은 허둘순 삼각만두 밖에 없었거든요. 미성당 쪽도 안내해드릴까 했었는데 제 입맛에는 좀 싱거웠거든요. 이건 개인차라서....

마지막 코스로 다시 3호선을 타고 수성못 페스티벌 현장에 방문했었습니다. 아직 개장 전이라 사람이 적었고 대신에 수성못 위에 러버덕 같은 파란 풍선이 세워져있더군요. 시간이 맞지 않아 구경은 별로 못 했지만 그 인형을 보고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후에 베로니카님을 동대구역까지 바래다드리고 저는 잠시 시내에 들러 교보문고와 코믹프라자에서 신간을 알아본 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드노벨 10월 신간 한 권만 샀는데 나머지는 10월 중순 이후에 천천히 사오기로 했습니다. 그럼...

P.S. 데이트라고 해도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여자 쪽 지인분과 함께 놀고 온 얘기라서 일상 밸리로. 처음엔 저도 미리 5만원이나 지참하고 갔었지만 베로니카님께서 오래간만에 만나는거니까 자기 쪽에서 내주시겠다고 하시길래 처음엔 당황했었다가, 다음번에 다시 만나면 제쪽에서 커피 등을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덧글

  • 남두비겁성 2015/10/03 00:13 # 답글

    삼송은 그래보여도 동네빵집이라기엔 꽤나 벌었기 때문에! (...)
  • 코토네 2015/10/03 00:33 #

    그만큼 벌 수 있었던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남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알던 동네빵집들은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서 몇몇 네임드만 남고 나머지는 전부 망했더군요;;; 제과 업계는 맛에서 프랜차이즈는 못 따라가는 경쟁력이 없이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지라서요. (...)
  • 알렉세이 2015/10/03 15:04 # 답글

    음음. 디캣 좋죠. 제가 가봤던 냥카페 중에서는 제일 상태가 좋았습니다. 만족도도 높았고.
  • 코토네 2015/10/03 23:44 #

    디캣은 예전의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보다 더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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