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일본여행 4일째 (1) - 코믹마켓85 by 코토네

12월 31일, 2013년의 마지막날에는 코믹마켓 3일차를 관람하기 위해서 다시 오다이바 빅사이트 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전 8시 30분쯤에 도착하니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있더군요. 서울 코믹월드 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많았습니다. ㄷㄷㄷ

.....이거 정면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끝이 없을 것 같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다가 근처의 안내 표지를 보고 이곳은 일반인 참가자가 기다리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판매자 쪽의 입장대기열이었나 보군요.(...)

한편 대기열 옆의 전광판에서는 코믹마켓 카탈로그를 광고하는 중이었는데, 전 1일차 오후에 구입한 카탈로그를 읽어본 다음에 방문할 부스들의 위치를 미리 메모해갔습니다.

아쉽지만 저는 동인지 판매자가 아닌 일반인 참관객이어서, 팻말의 표시를 따라 빅사이트 회장 뒤로 돌아가서 사람들과 함께 줄서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 트럭은 근처에 주차해있던 쿠로네코(검은고양이) 택배차량인데 실제로 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일하고 싶은 택배회사 1순위에 올려두고 싶군요. ㅎㅎ

뒤에서 기다리니까 줄을 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닥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입장하는데에만 1시간 넘게 걸릴 정도였어요. ㄷㄷㄷ

85회 코미케가 열리는 중인 빅사이트 회장 안은 이미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고,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로 인해 겨울인데도 왠지 후끈거리는 듯 기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_-;;

회지 구매를 위해 기다리다가 잠깐 찍었는데, 표지부터가 과연 열도의 코미케에 와있다는 실감이 다시 들게 만들더군요.

....엉덩이 마우스패드를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네요;;; 가슴이라면 몰라도 엉덩이 쪽은 취향 밖이라 살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표지가 마음에 들면서 평범(?)해보이는 동인지들도 있기는 하더군요. 가운데 200엔 짜리는 저도 한 부 샀었던 것 같은데...

어디에 나오는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키마쿠라가 8000엔이네요.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어느 작품의 캐릭터인지 궁금합니다.

줄 서있던 손님들 중 어디서 많이 본듯한 코스프레를 한 여성이 보였는데, 설마 토모에 마미는 아니겠지요...? ㄷㄷㄷ

어떤 부스에 타마키 누님의 피규어가 세워져있었는데, 아쉽게도 파는 물건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 동인지의 표지가 왠지 마음에 들어 사갈려고 했더니 완매했습니다... orzlll

이 부스에서 동인지를 팔고 있는 두 사람의 남자가 누군가 하면.... 바로 '강철천사 쿠루미'의 원작가인 카이샤쿠입니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던데 사실 카이샤쿠는 한 사람이 아니고 七戸輝正と太田仁의 2인조 만화가입니다. 설마 유명한 2인조 만화가를 직접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ㅠㅠ

그럼 이제 포스팅의 마지막은 코스프레 사진입니다. 동인지 판매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제일 볼만한 것은 서코에서도 볼 수 없는 수위 높은 코스프레들이었습니다. 우선 토끼귀를 달고 있는 고스로리 처자가 무슨 캐릭터인지 궁금하군요.

이쪽의 코스프레는 동방의 하쿠레이 레이무 같은데 맞나요? 동방 프로젝트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레이무라면 압니다.(...)

이 분은 일기당천의 관우를 코스프레한 이츠키 아키라 씨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캐릭터 같다 싶더니만 역시 일기당천이 맞았네요.

촬영을 많이 의식하는 듯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요염하군요. 코미케가 아니면 이런걸 직접 볼 수는 없겠죠. 근데 밑에 뭔가 보이는 듯한...?? 그리고 오른쪽에 갑자기 난입한 처자는 도대체... ㅎㄷㄷㄷ

한동안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몸을 휙 돌리나 싶더니.... 갑자기 난데없이 '판치라'....!!! 부왘...;;;; 살아있길 잘 했습니다. ㅠㅠ

관우를 구경하다 슬슬 질려서 나왔더니 근처에 앉아있는 마치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코스프레 처자를 봤습니다. 어디의 캐릭터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인지는 몰라도 스쿨미즈에 니삭스를 그림이 아닌 리얼로 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ㄷㄷㄷ

조금 전에 관우를 찍을 때 난입(?)했던 출처불명의 처자입니다만, 일어서있을 때의 모습이 너무도 아슬아슬해서 앉아있는 모습의 사진 한 장만 올리겠습니다. 후덜덜덜;;;

나기나타로 보이는 무기를 든 무사 역의 처자도 보이더군요. 대체 어느 작품의 누구일려나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사진은 함대콜렉션의 시마카제입니다. 실제 코스프레로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얼굴이 좀 미묘(?)하긴 했어도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비록 포스팅이 매우 많이 늦어졌지만 제85회 코믹마켓 관람후기는 여기까지로 마칩니다. 언젠가 다시 도쿄에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여름 코미케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만화에서 가끔 나오는 여름 코미케의 푹푹 쪄죽는 열기와 인파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네요. ㅎㅎ

P.S. 여행 밸리에 올릴까 했다가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인지라 만화 밸리 쪽으로....

덧글

  • 알렉세이 2015/04/13 23:24 # 답글

    오오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군영 :)
  • 聖冬者 2015/04/13 23:27 # 답글

    오오 잘 놀다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 따끈따끈 2015/04/14 00:26 # 답글

    어우... 헐벗은 코스프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말 춥겠다' 입니다.
    쿠로네코야마토 택배 차량은 일본 갈 때마다 은근 많이 보이더군요.
  • Nio 2015/04/14 00:59 # 답글

    코미케라....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죠
    언젠가 기회가 되면...
  • 밍뚜 2015/04/14 01:00 # 답글

    윽 서울 모터쇼 보다가 저거보니깐 좀 어색하네요 ㅋ
  • 우악우악 2015/04/14 09:59 # 답글

    똑같은 장소에서 게임마켓이라는 행사도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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