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일본여행 2일째 (2) - 야나카의 카페 '란포' by 코토네

도쿄여행 2일째 오전에 야나카 상점가를 구경하던 도중에 안경 쓴 고양이 '료스케'가 있는 커피 카페 '란포'가 생각나서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간판이 작지만 눈에 잘 띄어서 의외로 찾기가 쉽더군요. 가게 이름이 '란포'인 이유는 이 카페의 주인이 추리소설 작가인 에도가와 란포의 팬이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작고 아담한 카페이지만 과연 커피 카페답게 있을 것은 다 있고 분위기가 밝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나무로 조각해서 만든 고양이 인형 장식이 눈에 띕니다.

한쪽 벽에는 아프리카풍으로 보이는 가면 등의 장식이 걸려있더군요. 카페 란포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독특한 인테리어라고 할까나요.

다른 한쪽 벽에는 고양이 그림과 함께 이 카페의 고양이 '료스케'의 사진도 걸려있더군요. 그 외의 유럽풍의 일러스트들도 액자에 넣여져 걸려있었습니다.

주문한 홍차를 기다리면서 카페 안을 둘러보다 기묘한 자세를 취한 고양이의 사진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마치 화장실에 가고 싶지만 참고 있는 사람의 모습 그대로이더군요. ^^

그리고 이 사진의 고양이가 바로 이 카페의 또 다른 주인인 '료스케'입니다. 하지만 이날엔 결국 료스케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얘기로는 료스케가 이미 15살의 고령의 고양이라 낮에는 2층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만나게 해줄 수 없다네요. 보고 싶으면 밤에 다시 오라는군요. ㅠ.ㅠ

료스케를 만나지 못한 대신에 맛있는 홍차를 마시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나중에 또 다시 야나카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만나보고 싶군요. 그럼....

덧글

  • 남두비겁성 2014/01/10 23:32 # 답글

    15살...영감님이시네요.
  • 코토네 2014/01/10 23:36 #

    추측컨대 야나카에 있는 고양이들 중에서 최고령이 아닐까 싶습니다...
  • 유독성푸딩 2014/01/10 23:33 # 답글

    운치있는 가게네요~
  • 코토네 2014/01/10 23:37 #

    카페 내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 felidae 2014/01/10 23:58 # 답글

    료스케 할아버지가 오래 살아계셨으면 합니다.
  • 코토네 2014/01/11 00:13 #

    다음에 만나뵐 때까지 건강히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John 2014/01/14 22:16 # 답글

    분위기가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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