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일본여행 1일차 후기 - 카니도라쿠와 구리코 런닝맨 by 코토네

좀전의 포스팅에 계속 이어서.... 라넬님과 함께 모스버거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혼자 오사카 시내에 남아서 도톤보리 일대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작년 봄에 오사카에 처음 왔을 때는 시간이 거의 없어 카니도라쿠 밖에 못 봤는데, 이번에는 구리코 러닝맨 간판까지 잘 구경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카니도라쿠가 보이는 자리에 다시 서게 되니 참 감회가 깊더군요. ㅎㅎ

드디어 오사카의 명물들 중 하나인 '구리코 러닝맨' 간판 앞에 처음으로 섰습니다. 똑같은 러닝맨 간판이 도톤보리 일대에만 두 군데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본 것은 도톤보리 바로 앞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조사해본 바로는 1922년에 저 런닝맨이 그려진 구리코 과자의 광고에서 유래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런닝맨의 뒤에는 오사카성과 통천각도 보입니다.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주변의 야경을 찍어보았는데, 비록 약간 흔들렸지만 그래도 생각에 비해 좋은 화질이 나오더군요. 후지필름의 AV100은 보급형 똑딱이들 중에서는 야경을 찍기에 제일 적합한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마 이 정도로 괜찮은 화질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ㅎㅎ

그리고 저 너머는 신사이바시 쪽인데, 사실 신사이바시 쪽에는 제가 아는 장소도 거의 없고 게다가 여행 일정이 워낙 빡빡한 탓에 아쉽지만 훗날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ㅁ;)

킨류라멘도 참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물론 여기는 제가 아직까지 와본 적이 없는 킨류라멘 본점이라는데요, 킨류라멘은 제 입맛에 그다지 안 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식사는 안했습니다. 물론 퇴근하는 샐러리맨들이나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들이 급히 배를 채우기에는 적당하겠습니다만...(...)

여기는 혼케오타코라는 타코야끼 가게입니다. 오사카에 와서 진짜 타코야키를 먹어본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다만 속이 예상에 비해 매우 뜨거워서 방심했다가 혀를 데이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 세개 정도 식히면서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가져가면서 조금씩 먹어야했습니다. ;ㅁ;

일단 도톤보리 근처는 충분히 구경했다 싶었고 게다가 시간이 늦어서 일단 난바역 쪽으로 향하다가, 근처에서 재미있는 맨홀 뚜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맨홀 뚜껑에 오사카성이 새겨져 있더군요. 이런게 있다는 얘기는 본 적이 있지만 실물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ㅎㅎ

그럼, 이제 내일 중에 올릴 2일차 후기는 와카야마 키시역과 고양이 역장 타마의 에피소드입니다. 아무쪼록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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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EPI 2012/03/27 23:33 # 답글

    저쪽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되서 못 갔다왔죠... ㅠㅠㅠㅠ

    정말 똑딱이 치고 야경이 너무 잘 나온 것 같군요~!? 부럽습니다~!!! ;ㅁ;
  • 코토네 2012/03/28 01:07 #

    후지필름 AV100이 소문대로 야경에 강한 모델이더군요. 감도와 ISO 조정은 해줘야 하지만 이전까지 쓰던 뚝딱이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 메탈맨 2012/03/27 23:43 # 답글

    저도 일본여행가보고 싶어지네요
  • 코토네 2012/03/28 01:07 #

    일본 왕복 항공료가 많이 저렴해졌으니 올해 중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세오린 2012/03/27 23:43 # 답글

    아아 그립네요 저 갔을 땐 마츠리였는지 다들 기모노 입고 돌아다니던 ㅋ
  • 코토네 2012/03/28 01:08 #

    그러고보니 2년전 교토에서도 기모노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 Wish 2012/03/28 09:43 # 답글

    고...고양이 역장 타마...!!
  • 코토네 2012/03/28 14:39 #

    네, 그 고양이 역장 타마요. 오늘 중이 컨디션이 회복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 블랙 2012/03/28 10:53 # 답글

    러닝맨을 보셨으면 '쿠이타오레타로'도 보셨나요?

    http://blog.naver.com/namspy/50017069238
  • 코토네 2012/03/28 14:42 #

    네, 보고 왔습니다. 카니도라쿠 본점 근처에서 봤어요. 이름까진 몰랐는데 그게 '쿠이타오레타로'였군요.
  • 데니스 2012/03/28 13:09 # 답글

    처음 마눌님 모시고 갔을떈 도톤보리에 있는 지점(?)서 먹었는데 다음에 갔을떈 난바시티 근처 뒷(?)골목에 있는 카니도라쿠 본점서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 ^;
    이층인가에 있는 다다미 방서 나이 지긋하신 아줌마(?)의 시중(?)을 받으면서 먹은후 식당을 나오니 바로 앞에 무지 블링블링한 차타고 도착하시는 어깨분들도 봤다죠... ㅡ,,ㅡ

    글쿠 도톤보리 지점서 파는 게다리도 한봉지 사서 돌아댕기며 군것질거리로 짭짭하기 좋죠~
  • 코토네 2012/03/28 14:43 #

    오, 거기서 직접 식사도 드셨군요.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 들어가봤는데... 그런데 블링블링한 차 타고 오신 분들은 설마 야쿠자들이라거나... ㄷㄷㄷ
  • 데니스 2012/03/28 14:59 #

    어꺠에 왠털달린 코드 걸치고 밤중에 시커먼 선글라스 끼셨던데 뭐하는 분들인지 몰겄어여~
    가격은 생각보단 비싸지 않았던 걸로 생각되네요. ^ ^
  • 코토네 2012/03/28 15:15 #

    말씀하신 그 모습으로 남자들이 대부분이라면 아마도 야쿠자일겁니다.(...)
  • rumic71 2012/03/28 18:12 # 답글

    난난타운의 아이즈야 타코야키를 꼭 드셔보셨어야 하는데...
  • 코토네 2012/03/29 00:22 #

    난난타운이 어느 쪽에 있는지 궁금하군요. 설마 신사이바시 내입니까!?
  • rumic71 2012/03/29 09:00 #

    아니, 난바입니다.
  • John 2012/03/28 19:55 # 답글

    사진이 멋지고 선명하게 잘 나온 느낌이네요.
  • 코토네 2012/03/29 00:22 #

    후지 AV100은 초보자가 저녁이나 밤에 사진을 찍기에 참 좋더군요.
  • 셔먼 2012/03/31 00:49 # 답글

    저 런닝맨은 각종 매체에서 패러디 요소로 자주 쓰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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