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by 코토네

델리스파이스♡의 '키치죠지의 검은고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여행을 가기 전에, 형님이 사는 기숙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노카시라 공원에 검은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었습니다.

그리고 4월 27일의 아침 도쿄의 키치죠지에서, 형님하고 함께 자전거로 이노카시라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주차시켰을 때 드디어 만났습니다. 유명한 노래 그대로의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를.....!!!! 저를 발견한 그녀석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저를 향해 다가오더군요!!

조심스레 만져보면서 목을 쓰다듬어주니까 금새 골골송을 부르면서 좋아하더군요.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 상점가의 주민들과 관광객들한테서 종종 밥을 얻어먹으면서 지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 쓰다듬어주니까 기분이 무척 좋은지, 제 다리에 몸을 기대기 시작하다가 결국 발라당 드러눕더군요.

한동안 애교를 부리다가, 먹을게 조금도 나오지 않는 것을 알고 좀 실망한 듯한 눈치입니다. 그도 그럴께... 일본으로 출발했을 당시에 배낭 속이 형님한테 보내는 음식꾸러미들로 가득차서 일본 길고양이한테 줄 사료는 넣지 못했거든요.(먼산)

다자이 오사무 문학관과 아키하바라를 향해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촬영한 뒷모습입니다. 자신을 사랑해줄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더군요.(;ㅁ;)

그리고 키치죠지역을 향해 걸어가다가 이세야 부근에서 또 다른 검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이녀석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이, 누가 지나가거나 말거나 변함없이 졸고 있더군요. 하지만 누가 만지는 것은 귀찮은지, 머리부터 쓰윽 쓰다듬어 주니까 바로 하악거리면서 지금 귀찮으니 만지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일본 여행 중에 키치죠지에서만 길고양이를 두 번이나 만났고, 카사이 린카이 공원의 조류원에서 고등어 태비 한 마리, 형님의 기숙사에서 두 마리, 오사카성에서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전부 합쳐서 여섯 마리나 되는 길고양이를 만난 셈이네요. 물론 일본 고양이카페 '멜로우 카페'는 제외하고서요. 일본 고양이 카페 쪽의 후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덧글

  • 니시오잇신 2011/05/07 17:43 # 답글

    아앙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 코토네 2011/05/07 22:19 #

    네, 제가 처음으로 만난 일본 고양이입니다.
  • 닭과멸치&스푸키 2011/05/07 18:30 # 답글

    spooky//길냥이씨 인가요?
  • 코토네 2011/05/07 22:20 #

    사람을 안 무서워하는걸 봐선 미야처럼 주인이 있는 길고양이 같기도 해요.
  • 구라펭귄 2011/05/07 19:04 # 답글

    어으 전 왠지 무서워서 못만지겠던뎁
  • 코토네 2011/05/07 22:20 #

    두번째 만난 고양이는 만지면 확실하게 하악~하고 위협했습니다;;
  • Wish 2011/05/07 19:21 # 답글

    귀여워요;ㅅ;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는 길괭이라니;ㅁ;
  • 코토네 2011/05/07 22:21 #

    사람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은 고양이였나 봅니다.
  • 프티제롬 2011/05/07 22:05 # 답글

    사람한테 귀여움을 받는 고양이네요
  • 코토네 2011/05/07 22:22 #

    귀여움을 많이 받아선지 낯선 사람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 흑곰 2011/05/07 22:38 # 답글

    ㅇㅅㅇ)b 따봉!
  • John 2011/05/07 23:36 # 답글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네요.
  • MEPI 2011/05/08 00:37 # 답글

    저런 길고양이 너무 좋은데 말이죠~!!! 한국엔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ㅁ;
  • chloexoxo 2011/08/05 17:26 # 답글

    신기할 정도네요 ㄷㄷ 저런 고양이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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