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일본여행 3일차 - 아키하바라 탐방기 by 코토네

4월 27일의 오전 11시 무렵, 다자이 오사무 문학관의 구경을 마치는 즉시 아키하바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하루를 해가 거의 질 때까지 아키하바라에만 투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외의 특템도 했습니다. 그럼 아래부터... 스크롤압박이 상당하므로 긴글로 가리겠습니다.

오챠노미즈를 경유하여 JR 아키바하라역에 도착하니 바로 게이머즈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게이머즈는 전날 저녁에 들러서 원하던 책을 입수했었고, 게다가 오늘의 첫 코스는 토라노아나였기에....

무려 2년만에 다시 토라노아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와 달라진 점은 전파녀와 청춘남의 DVD&블루레이판 Vol.1을 홍보하는 스탠딩 피규어가 서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토라노아나에서 잔뜩 진열되어 있었던 책들입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코믹 앤솔로지까지 나와있더군요.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가보았다가 발견한 내여귀 동인게임들입니다. 실물을 직접 보게 되니까 이거야 말로 컬쳐쇼크...ㄷㄷㄷ

참고로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마다 이런 그림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인지 코너에서는 여러가지 동인지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표지만 봐도 낯이 뜨거워지는 차마 작품이라기엔 민망한 것들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내여귀(오레이모)의 동인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드는 쿠로네코 동인지를 한 권 샀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우사기 신사가 있었던 곳 같은데.... 이 빨간 도리이의 2층에는 여동생 전문 카페 'NAGOMI'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라면,혹시 여동생 카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있었습니다. 여동생 카페가....!!!! 드링크류 500엔부터이고, 연중무휴 오전 12시부터 운영합니다. 들어가보니까 예상에 비해 예쁜 처자들이 반겨주더군요. 아마도 오니~쨩이라고 했었던 것 같기도...!? 참고로 거기서 마셨던 '여동생 드링크'는, 여러가지 색깔의 음료수가 무지개처럼 예쁘게 층을 이루었습니다. 그것을 빨대로 휘저으면 보라색이 됩니다. 하지만 물어보니 내부의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해서....ㅠㅠ

아키하바라 산책을 계속하다가 토라노아나의 맞은편에서 발견한 '메이드가 귀파주는 카페'입니다;;; 있다는 얘기는 봤었지만 정말로 있었군요. 하지만 30분에 2500엔부터라는 폭리(?)에 그냥 통과... (;ㅁ;)

계속 지나가던 중에 AKIBA PLACE 4층에서 인기 원화가 팅클(てぃんくる)씨의 판화전이 열리고 있는 것을 봤었습니다. 게다가 무료 입장!!!! 즉시 들어가보았습니다.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액자로 밀봉된 원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팅클씨의 원화 외에도 스즈미라 히로, 니시마타 아오이 등 유명한 원화가들의 판화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보았던 유명 원화도 액자에 넣고 조명까지 비추니까 전혀 분위기가 딴판이더군요. 그림 한 장에 무려 40만엔이 넘는 이유를 알만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어느 게임샵에서 팔던 특전 디스크들인데.... 1990엔이라는 가격에 현혹될 뻔 했습니다;;; 이것들은 본편의 디스크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특전이라고 하더군요.(...)

드디어 멧세산오 본점에 도착입니다. 빨간색 간판이 매우 눈에 잘 띄더군요.

멧세산오 본점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이, 소실편 나가토가 PSP게임 '스즈미야 하루히의 추상'을 홍보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오토보쿠 2 포터블판의 홍보 그림이....

멧세산오 본점에서 나와 계속 걸어가다가 서양인 메이드를 발견했습니다. 뒷모습만 몰래 살짝 찍었습니다. 예쁜 서양 처자가 아키하바라에서 메이드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습니다.(후덜덜;;;)

가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케이온의 히라사와 유이의 피규어입니다. 엄청난 퀄리티 때문에 지를 뻔 했어요;;;;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SOS단을 발견!!!! 그런데 쿈과 코이즈미가 빠졌네요. 남자의 피규어 따윈 세워둘 필요가 없다는건가...(...)

나노하와 페이트의 아이폰 케이스입니다. 이미 어느 분께서 입수하셨을 듯....;;;

예전에 아키바 블로그에서 나왔던 케이온 만쥬입니다. 구입할까도 생각했었지만, 650엔이라는 가격에다 한국까지 들고갈 수 있는 여유공간이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머금고서 포기...ㅠㅠ

포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 얀데레 쿠키입니다;;;; 가격이 700엔을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체 무슨 맛일련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상표명처럼 자극적인 매운 맛이 나지 않을까 하고 상상 중입니다.(먼산)

아키하바라 구경을 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게이머즈 앞에서 홍보 중인 '큐베 가면'입니다. 큐베 얼굴이라고 때리시면 안됩니다.(...)

마지막 코스입니다. 덕후들의 피를 뽑아간다고 하는 화제의 헌혈룸. 하지만 실제로 헌혈할 사람이 아니면 입장불가입니다. 아직도 하츠네 미쿠의 홀로그램이 있는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었지만, 1분 1초도 아까운 관광객의 입장에서는....(먼산)

아키하바라 탐방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음에 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오사카의 덴덴타운에 들러서라도 지름질을 많이 해오고 싶군요. 그래도 팅클씨 판화전에서 공짜 포스터를 한 장 얻어온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수확입니다. 후후후....

덧글

  • 듀얼콜렉터 2011/05/06 14:44 # 답글

    아키하바라 정말 그립네요, 못 가본지 2년이나 되서 금단현상이...
  • 코토네 2011/05/06 14:55 #

    저도 그 금단증상 때문에 결국 다녀왔어요... ;ㅁ;
  • SCV君 2011/05/06 15:38 # 답글

    금단현상이라, 왠지 한번 가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긴 합니다.
    지금 지름계획이 있어 언제나 되어야 돈이 모이고 갈 수 있을지..;;

    아무튼 잘 봤습니다.
  • 코토네 2011/05/06 16:09 #

    저는 무려 2년이나 기다려서야 간신히 다시 다녀왔습니다....(먼산)
  • 지크 2011/05/06 15:54 # 답글

    우와아아아..... 방사능 따윈 어찌되는 가보고 싶을 정도로 사진을 보니 끌리네요 T.,T 잘 보고 갑니다.
  • 코토네 2011/05/06 16:10 #

    도쿄에서 방사능 염려는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후쿠시마현에서 꽤 떨어져 있으니까요. 식수 쪽은 자판기에서 파는 생수와 녹차로 해결했고, 가능한 한 비를 맞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 라이네 2011/05/06 16:16 # 답글

    저는 그저 한국에서 잉여잉여나..orz
  • 코토네 2011/05/06 18:06 #

    저도 다음 일본여행 때까지는....orz
  • novrain 2011/05/06 16:57 # 답글

    이 달 말에 전시회 참석차 일본에 출장갈 계획이 있는데, 주말에 도쿄 여행을 할 까 준비준에 있습니다. (저만 하루 늦게 귀국)
  • 코토네 2011/05/06 18:06 #

    오오... 추가로 확보한 하루를 아키하바라에 투자하시는군요!!
  • 오덕페이트 2011/05/06 17:28 # 답글

    아 저 케이스 ㅡㅡ;

    저번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다 꼴아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케이스 상단부가 깨져있음 ... 으아아아아아.......... 얼마나 떨군거야..
  • 코토네 2011/05/06 18:07 #

    허억... 혹시나 했었지만 역시나, 이미 가지고 계셨었군요!!
  • 알렉세이 2011/05/06 18:12 # 답글

    엌ㅋㅋㅋㅋㅋㅋㅋ 헌혈에서도 애니를 이용하다니 천재군요. 일본 적십자사는.
  • 코토네 2011/05/06 22:56 #

    하츠네 미쿠의 팬이라면 저곳은 당연히 가야지요. 참고로 오사카로 가는 버스를 탔을 때 옆자리에 앉은 일본인 학생이 PSP로 하츠네 미쿠를 보고 있었더라는...!!
  • 사자 먹는 토끼 2011/05/06 18:19 # 답글

    조만간 쿠로네코를 납치하러 가야겠어요.
  • 코토네 2011/05/06 22:57 #

    쿠로네코를 많이 납치해오시길 기대합니다!!
  • John 2011/05/06 21:03 # 답글

    뭐, 뭔가 많군요...
  • 코토네 2011/05/06 22:57 #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여기선 다 보여드리지 못 할 지경입니다...
  • 마루빵 2011/05/06 21:51 # 답글

    아키하바라는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뭘 안지르더라도 이것저것 많아서 재밌죠ㅋㅋ
  • 코토네 2011/05/06 22:57 #

    지름신 강림은 안되더라도 구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 Shirou君 2011/05/06 22:56 # 답글

    역시 아키하바라는 오타쿠의 성지라는 느낌이네요.
    여러모로 견문을 넓히고 갑니다(!?).^^
  • 코토네 2011/05/06 22:58 #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장소입니다.
  • sonkohan 2011/05/07 00:54 # 답글

    아키하바라를 가본지 벌써 5년이 지나갔네요..우웅..올 여름 방학엔 꼭 가봐야지..ㅠ_ㅠ
  • MEPI 2011/05/07 22:57 # 답글

    그러고 보니 곧 있음 아키바 갔다온지 1년이 다되가는군요... ;ㅁ;
  • 재윤 2011/05/15 13:41 # 답글

    위 오락 지금 진행합니다. 몇 해 지나지도 않았는데 애들 목소리가 변했음을 느낍니다.

    옛 성우분들은 좀 더 지조가 있었죠.
  • Wish 2011/05/21 10:44 # 답글

    1. (*´ Д `)하아하아한게 많군요 (*´ Д `)하아하아
    2. (*´ Д `)하아하아 쿠로네코 (*´ Д `)하아하아
    3. 큐우우우우우우베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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