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냉장닭과 냉동닭의 차이 by 코토네

조금전에 스펀지에서 보았는데, 덕분에 생닭, 냉장닭과 냉동닭의 차이에 대해 잘 알 수가 있겠더군요. 먼저 각각 다른 치킨집의 닭들을 보여주었는데, 각 치킨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더군요. 이유가 치킨에 사용한 닭의 보관방식 때문인데, 국산 생닭이 제일 비싸고 다음이 냉장닭, 제일 저렴한 것이 냉동닭이라는군요. 생닭이 3,900원, 냉동닭이 2000원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부 치킨업체는 냉동닭을 쓰고 있는 것이 확실한데, 완성된 치킨을 육안으로 봐서는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런데 닭을 다루어본 경험이 많은 어머니께서 먼저 간파하시더군요. 냉동닭은 뼈가 검다고 합니다. 냉장과 냉동닭을 스펀지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요리한 냉동닭은 정말 뼈가 검게 나오더군요. 이유는 피가 뼈에 엉겨붙어서 그렇게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맛은... 생닭으로 만든 치킨이 제일 부드럽고, 냉동닭이 육질이 제일 질기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뼈의 색깔과 육질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펀지의 조사 결과, 10곳 중에 3곳이 냉동닭을 사용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하네요. 몰래 냉동닭만 쓰면서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싼 업체가 있다면 틀림없이 집중포화를 받을 듯....

그리고 제가 어릴적에 치킨집을 해보셨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닭(냉장닭 포함)의 원가가 약 4,000원일 때 기름값, 반찬값, 전기세, 가스비, 배달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하고, 게다가 마진을 남겨 가게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14,000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거기다 물가인상분도.... 그러면 한 마리에 5,000원에 팔 수 있는 롯데마트의 영업의 비밀은 도대체가...? 역시 대형할인 마트만 가능한 대량구매 및 대량생산의 위력일까요!? 그래도 인건비는 들테니까 마진을 남길려면 생닭으론 안될테고 냉동닭(혹은 냉장닭)으로만 가능할텐데....

덧글

  • MontoLion 2010/12/11 16:22 # 답글

    대량구매하면 진짜 닭 가격이 미친듯이 줄어드니깐요.
    각각 사는게 아니라 거의 한 양계장에서 나오는물량 전체를 계약찍어낸다면 싸게 팔아도 확실한 거레처가 생겨서 양계장쪽에서도 이득이니...
  • MontoLion 2010/12/11 16:23 #

    여튼 롯데마트는 제가알기로는 하림 닭 쓴답니다. 하림하고 계약해서 싸게 공급받는득...
  • MEPI 2010/12/11 16:27 # 답글

    뉴스에서 봤는데... 일단 5천마리 정도인가? 6개월치를 구매 해놓고 하루에 300개씩
    한정 생산해서 싸게 판다더군요... 모든 6개월치를 사놓고 해서 그렇답니다...
    하루치나 한달 치 좀 안되게 파는 가게에서는 못 하는 거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랄까... 보통 두마리에 싸도 16000원인데 그럼 냉동닭으로 봐야되는거군요... ㅇㅅㅇㄱ;;;
  • 엘트 2010/12/11 16:42 # 답글

    그리고 사실 롯데마트는 이익을 남기려고 치킨을 파는 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마진을 거의 붙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통큰치킨은 수익용 사업이라기보다는 선전용 사업에 가까우니까요. (실제로 현재 롯데마트는 이번 치킨 건으로 수백억대의 선전효과를 누리고 있지요)
  • 比良坂初音 2010/12/11 16:59 # 답글

    롯데마트에서 하는건 닭만이 아니라 소금, 포장용기, 튀김용기름등등을 모조리 일괄대량구매 하는데다
    그거 튀기는데 따로 인건비조차 들지 않으니까요-;;;
    (롯데측에서 인건비 소비가 없다는 얘깁니다 대형 마트들은 관리직 빼고 다 업체파견직원들이 하거든요)
    그리고 참고로 생닭3900원도 실제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그건 일반인이 단품 구매할때 얘기고요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한꺼번에 떼어가는 경우면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지죠
    제 여동생이 롯데마트에서 일하기 때문에 물어봤습니다(롯데 정직원임;;)
    손님이 3900원에 사가는 생닭의 경우 들어오는 가격이 대충 반값이라더군요

    자 그럼 여기서 간단한 산수 계산을 해봅시다
    전국에 있는 롯데마트가 제가 알기로 90개 좀 안되는 수준입니다
    (2010년 9월까지의 통계인 86개 이후로 몇개가 더 생겼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모든 지점에서 다 치킨을 파는 것도 아니죠(당장 제가 사는 동네 롯데마트에서도 안팝니다;;)
    대충 정보수집을 좀 해보니 6개 지점에서 아직 안하더군요(더 있을지도?)
    그럼 80개*300마리=24000마리입니다. 꽤 되죠?
    그런데 무려 900g의 치킨을 5천원에 판다는건 어떻게 잡아도 닭의 가격은 치킨해서 파는 가격 이하입니다
    (전 아무리 미끼상품이라도 원가를 무시하고 손해봐가며 팔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본전은 뽑겠죠)

    자 그럼 비싸다고 욕먹는 또래오래, BBQ, 교촌의 지점수는 얼마일까요
    조사해보니 2009년까지의 통계로(10년껀 아직 안나온듯하고)
    또래오래 909, BBQ 1324, 교촌 1001입니다
    얘네들이 하루에 자기네 지점에 공급하는 물량이 설마 롯데마트에서 공급하는 물량만큼도 안될까요?
    지점당 하루에 BBQ는 20마리, 또래오래는 27마리, 교촌은 24마리만 공급해도 저 물량 나옵니다
    거기에 제가 알기로 BBQ 같은 경우는 타 프렌차이즈보다 몇백원 더 싸게 공급받거든요?
    게다가 치킨 받고 보면 중량도 확연히 떨어집니다 900g은 커녕 600g이 나올까 말까...
    그러면 롯데마트에서 공급받는 닭보다 단가가 더 싼 닭을 쓴다는 얘기가 되지요
    그런데 파는 가격은 롯데마트 치킨의 3배를 넘는다?
    롯데마트에 비해서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추가로 더 주는건 콜라, 치킨무 정도죠
    이건 프렌차이즈에서도 어차피 대량 구매한다는 것과 닭의 중량이 모자란다는걸 생각하면
    딱히 롯데마트에 비해서 추가로 더준다고 쳐주기도 힘듭니다
    결국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자기네 지점을 상대로 강매하는 걸로 뜯어먹고 있다는 얘기 밖에 안되지요
    (실제로도 더 싸게 들여올 수 있어도 다른데서 물건 받을 경우 가맹취소 당하는 걸로 알고요)
  • 2010/12/11 20: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ohn 2010/12/11 20:12 # 답글

    그 스폰지는 꽤 예전에 방송했던 것 같네요. 저도 봤으니...
  • 군중속1인 2010/12/11 21:21 # 답글

    단가계산을 어느분께서 하셨는대 개당 1200원 정도 손해보면서 파는거라더군요
    그러니까 마진0선이 6200원정도
  • 하루카 2010/12/12 01:33 # 답글

    마트에서 닭을 거의 양계장 체로 다 크기도 전에 산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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