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마이 신코 이야기' 감상. by 코토네

오늘 낮에 CGV대구에서 '마이마이 신코 이야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마이마이 신코 이야기'의 선전 포스터를 보았을 때, 마치 옛날에 한일극장에서 사촌동생과 함께 보았던 '이웃의 토토로'를 연상케 하는 그리운 시골 정서가 느껴졌거든요. 물론 저는 실제로 시골에서 오래 살아본 적은 거의 없지만,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몇 번 외할아버님 댁에 놀러가서 놀았던 기억은 어렴풋이 있습니다. 아마도 영경인가 영천인가 하는 곳에서...

그리고 이 작품의 실제 내용은 신코라는 한 순박한 시골 여자아이가 도시의 학교에서 전학온 소녀와 친구가 되어서, 1000년 정도 전의 일본의 헤이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공상의 세계를 공유해가며 점점 친해져가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일본 역사에서 약 1000년 정도 전이라면 아마도 헤이안 시대가 아닐까 싶군요. 게다가 작품 속에 나오는 현대 일본의 배경은 우리나라의 1970~1980년대 시골 풍경과도 매우 비슷합니다. 아마도, 일본의 헤이안 시대에 관한 역사적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계시거나 또는 70~80년대 시골 풍경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특히 여성분들)이라면 비교적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다만 항상 밝은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후반부로 가면 반전이라고 해도 좋을 어두운 이야기도 나옵니다. 아이들의 밝은 일면과 함께 어른들의 어두운 일면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까나요.-_-a 불륜에다, 야쿠자, 자살 얘기 등등이 나오니...-_-;;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힘차게 이겨내면서 다시 쾌활함을 되찾는 아이들. 정말로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따분하고 유치하다는 평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관람한 바로는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CGV대구에서는 12월 16일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니 내일 중에 서둘러 관람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

덧글

  • 보바도사 2009/12/15 22:01 # 답글

    잔잔한 영화였죠.
    원래 계획처럼 11월 말에 개봉했다면 살림살이 좀 나았을까요?
    개봉이 미뤄진 이 시점에서는 대작 영화들이 하도 많아서 상영관이 부족한 실정이군요. 아쉽습니다.
  • 코토네 2009/12/15 23:54 #

    잔잔하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영화였지만, 여러 대작들에 묻혀버린게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 타카미쿠 2009/12/15 23:29 # 삭제 답글

    쇼와 노스탤지이네요.
    헤이세이 세대에게는 모르는 시대이며...^ ^;;
    절대로 재미있으므로 보고 싶습니다.
  • 코토네 2009/12/15 23:54 #

    쇼와 노스탤지어라... 쇼와의 추억이라는 거로군요.^ ^;;
  • 2009/12/15 23: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코토네 2009/12/15 23:54 #

    네. 괜찮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청야 2009/12/16 00:31 # 답글

    하아... 서울은 언제까지 하나 알아봐야겠군요
  • John 2009/12/16 13:54 # 답글

    으음... 괜찮을지도요.
  • 김소영 2010/01/14 12:10 # 삭제 답글

    안녕노래가너무너무좋은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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