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3권 감상 by 코토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3권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3권은 총 4장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페이지수는 전부 325페이지로, 저번의 2권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더군요.(먼산) 그럼 아래부터 네타바레를 좀 곁들여서 적어보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대원에서 나올 정발본 쪽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은 마우스로 드래그해야만 보실 수 있도록 처리해놓았습니다. 그럼 아래부터...

[네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3권 감상

제1장은 키리노에 집에 놀러오게 된 쿠로네코(黑猫)와 키리노가 자신들이 쓴 소설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원래는 사오리도 쿠로네코와 함께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오리가 급한 사정이 생겨 불참하고 흑묘만 오게 되었지요. 그 후의 그 두 사람은 각자가 쓴 소설의 혹평을 하면서 죽이고 싶어질 정도라고 깎아내리는가 하면, 쿠로네코는 키리노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호시쿠즈 위치즈 메르르'를 주인공이자 키리노의 오빠인 쿄스케와 함께 시청하면서 이 작품이 어째서 망작인지에 대해 신랄한 혹평을 합니다. 물론 쿠로네코의 특기인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서. 특히 키리노와 쿠로네코가 서로가 쓴 소설의 내용을 두고 싸우는 이유가 가관인게, 문장 구성과 설정이 엉망진창이거나 난해(?)하다는 이유도 있지만('귀여니'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제일 큰 이유는... 상대방을 자신의 소설에 등장시켜서 강간살해 또는 성노예로 했다고 하는...(먼산) 저 정도면 서로 죽이고 싶어졌다고 할만도 하더군요. 참고로 쿄스케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여동생과 쿠로네코의 페이스에 끌려다니다가 나중에는 '시스콘', 거기다가 '마조'라는 소리까지 듣습니다.-_-;; 시스콘 다음엔 마조라... 뭐, 쿄스케 본인은 극구 부인하지만 제가 보기엔 약간은 그런 기질이 있어 보이더군요.(...)

제2장은 쿄스케의 소꿉친구인 마나미의 에피소드입니다. 마나미의 집에서 할로윈 축제를 여는 관계로, 쿄스케가 다시 마나미의 집에 가서 파티의 준비를 돕게 됩니다.(그전에 마나미의 할아버지 때문에 소동도 있었지만;;) 제2장의 주인공이 마나미이다보니 확 눈에 띄는 에피소드는 없지만 마나미의 의외의 일면을 들여볼 수 있기도... 집 밖에서는 할머니처럼 단순소박(?)해보이는 마나미도 집 안에서는 조금은 대담해지기도 하더군요. 일이 끝나고 목욕순서로 고민하는 쿄스케에게 "그럼 함께 목욕할까?" 라고...^ ^;; 의외의 대담한 발언에 화들짝 놀라 얼굴이 빨개지는 쿄스케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쿄스케가 도저히 불행한 오빠로는 보이지 않는 이벤트가.... 솔로들에게는 염장이 될지도 모르는 이벤트지요. 저도 아직까지 경험이 없습니다만. 이번에는 무려 '마나미와 같은 이불자리에서 동침'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이상한(?) 시츄에이션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만...-_-a 제2장은 여기까지입니다.

제3장, 드디어 모두 기대하시던 러브호텔편입니다.(^ ^;) 쿄스케가 제일 고생을 많이 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지요. 키리노가 쓴 소설이 랭킹1위를 하게 되어 출판사에서 출판 의뢰를 받게 되는데, 그러한 이유로 쿄스케는 키리노의 휴대폰 소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취재 겸 인생상담을 위해 키리노에게 끌려나오다시피 해서, 결국은 시부야의 러브호텔까지 가게 됩니다.-_-a 이쯤 되면 쿄스케군에게 애도를... 이라고 해야할지??
게다가 키리노가 구상 중인 휴대폰 소설의 설정이 막장이더군요. 첫번째 남자가 죽은 뒤에 새 남자가 이어서 몇 명이나 생기는 여중생 히로인에다 마치 원조교제를 연상케하는 시츄에이션 등 이래저래 막장...-_-;; 이 정도면 키리노에게 어지간히 익숙해진 쿄스케도 질릴만도 하더군요. 게다가 보다 리얼한 묘사를 위해서 키리노 스스로 자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하고... 그 뒤에 결국 키리노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원인이 되지요. 키리노의 무서운 집념에는 보고 있었던 저도 손을 들 정도;;;
아무튼 한 때 러브호텔에 있었던 사실을 마나미와 아야세에게 들킬 뻔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무사히 시부야 취재가 끝나고 키리노는 밤낮 가리지 않고 휴대폰 소설 집필에 열중합니다. 제3장은 여기서 끝입니다.

제4장, 범인을 찾아라!! 이번의 에피소드는 마치 추리소설을 연상케 하는 전개를 보여주더군요. 키리노가 쓴 소설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좋았지만, 문제는 키리노의 작품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도작(盜作)을 당했다는게...-_-;; 닉네임은 물론 자료가 보존된 웹사이트의 패스워드도 바뀌어서 키리노도 어쩔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인플루엔자도 아직 안 나은 상태였고요.
어쩌지 못해 속앓이를 하는 여동생을 보다못한 쿄스케는 이번에도 다시 출동(?)하기로 결심합니다.
사오리와 쿠로네코를 소집해 키리노를 돕기로 하고 좋은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는데, 결국 진범을 색출하기 위해 사오리의 도움으로 출판사에 잠입하는데에 성공합니다. 키리노가 쓴 휴대폰 소설의 자료를 훔친 범인의 색출을 위해서, 범인이 남긴 명함에 적힌 이름을 근거로 그 인물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쿠로네코의 과거나 그녀가 동인지를 쓰기 시작하게 된 동기 등 쿠로네코의 숨겨진 일면이 조금 드러납니다. 물론 쿠로네코가 분통해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클라이막스... 진범 등장. 쿄스케와 쿠로네코는 키리노의 소설을 도작한 여자 '리노'를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다시 쿄스케의 진면목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서 리노을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그녀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예상했던대로 결국 쿄스케의 승리. 그리고 여기서도 쿠로네코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나더군요. 리노에게도 쿠로네코와 비슷한 과거랄까 좌절감을 맛본 적이 있었더라는...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리노의 이전 닉네임을 보고 뿜을 뻔 했습니다. 키리노의 작품을 도용한 리노의 이전의 닉네임은 '페이트'였습니다. orz... 작가 양반, '페이트'에게 대체 무슨 원한이라도 있으신지?? 하여간 사건은 리노가 키리노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키리노가 그냥 넘어가는 것으로 일단락됩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 후기에 4권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4권부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군요. 시리어스한 전개를 줄이고 코메디 요소를 강화하는 것과, 아야세가 코스프레 회장에 가게 되는 이야기, 마나미가 쿄스케의 집에 방문하게 되는 이야기 등이 실릴 것이라고 합니다. 오타쿠를 혐오하는 여중생 아야세가 코스프레 회장에 가게 되면 과연 어떤 해프닝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편 쿄스케의 집 쪽에서도 마나미와 키리노가 쿄스케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듯한 예감이... 제 생각으론 4권은 아마 8월 쯤, 여름 코미케 시기에 맞추어 발매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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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작가 2009/04/19 00:30 # 삭제 답글

    역시 휴대폰 소설........
  • 화려한불곰 2009/04/19 00:41 # 답글

    제발 정발을 원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ㅠㅠ
    일본어실력이 안되서 코믹스 번역본으로 즐기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 라인슬링 2009/04/19 00:42 # 삭제 답글

    어버버버 재밋을것같아요 OTL

    ─그리고 전 정발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 아레스실버 2009/04/19 00:48 # 답글

    이오리 F 세츠나는 세츠나 F 세이에이를 기조로 F 세츠나로 받고 장난친답시고 F를 페이트로 집어넣은 것 같네요.
    성은 이오리인데 한자로 보아 아마도 아이즈(I'S).

    작작 좀 하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패러디 요소 만발...;
  • 프렐 2009/04/19 00:54 # 답글

    1권 읽을 때만해도 이게 이렇게까지 연재될진 정말 몰랐는데말이죠(...
  • 청정소년 2009/04/19 00:55 # 답글

    우우우 빨리 보고싶군요..
  • 코토네 2009/04/19 01:21 # 답글

    작가 >> 키리노식 휴대폰 소설의 극치입니다.orz...

    화려한불곰 & 라인슬링 >> John님의 정보로는 대원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레스실버 >>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프렐 >> 동감입니다. 당시엔 4권까지 이어질 줄은 전혀 생각 못 했었습니다;;

    청정소년 >> 어서 빨리 정발본이 나와주길 바랄 뿐입니다.
  • John 2009/04/19 09:15 # 답글

    서로 저런 소설을 썼단 말입니까...
  • 홍염의눈동자 2009/04/19 11:05 # 답글

    시스콘+마조라..(...)
  • 새벽황혼 2009/04/19 13:57 # 답글

    ............이 소설 볼때마다 한가지 좀 걸리는게, '어째서 키리노는 오빠를 싫어하게 됐을까' 라는거랑.

    '싫다면서 왜 저 지X이냐!!!' 이거 두가지죠.........[..]
  • 코토네 2009/04/19 14:47 # 답글

    John >> 네. 둘 다 서로 자신의 작품에다 말이지요.(먼산)

    홍염의눈동자 >> 두 사람 다 오빠를 보는 눈은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새벽황혼 >> 인간으로서의 오빠는 싫지만 필요할 때 부하로 부려먹기에는 편리해서 좋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먼별) 게다가 그런 여동생을 둔 오빠도 상당히 대인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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