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쿈코의 하루.
여동생「쿈코쨩, 일어나~」
쿈「…뭐야, 쿈코쨩이라니」
여동생「에? 평소대로잖아. 그런 것보다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하루냥이 와버려~」
쿈(어째서 하루히가 집에 오는거야? 뭔가 약속했었나??)
여동생「쿈코쨩!」
쿈「그래, 미안, 지금 갈테니까」
쿈「응~, 어째선지 어깨가 무겁군…… 뭐냐, 이건!!!」
여동생「우앗!? 놀라게 하지마」
쿈(가슴이!? 가슴이 부풀어서… 기다려 기다려. 어째서야? WHY?)
쿈(설마……다다다… 역시 제복이 여자꺼다)
쿈(내게는 제복을 사랑하는 취미 따윈 없어. 결단코 없어. 그렇다는 것은, 이것은 내것인가)
쿈「이런이런」
그럼 어떻게 할까. 이럴 때는 저녀석이 올 때까지 기다릴까.

쿈「늦었어」
코이즈미「미안합니다. 들어오는 것이 워낙 큰일이어서」
쿈「또 제대로 된 형태를 하고 있지 않군」
코이즈미「네, 그래서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코이즈미「여기는 폐쇄공간이기도 하고 다른 세계이기도 합니다」
쿈「그건 대략 알겠어. 그 때와 똑같겠지」
코이즈미「단지 우리들의 세계와 다른 점은 당신이 여성인 것입니다」
쿈「어째서 나만이야?」
코이즈미「그건… 스즈미야씨가
하루히「어째서 쿈의 일로 이렇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이제 쿈이 여자애라면 좋을텐데」
라는 이유입니다」
쿈「쑥스러워해야 하는건지, 어이가 없어져야 하는건지 난감하군.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되지?」
코이즈미「우선은 나가토씨를 만나러 가주세요. 무언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쿈「너의 기관조차 손들었다는건가」
코이즈미「…예」
쿈「알았다. 나가토를 만나러 가겠어.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고 말야」

코이즈미「그리고 이 세계의 나한테는 조심해 주세요」
쿈「?」
코이즈미「당신이 여성이라면 나는 노리러 갑니다」
쿈「기분 나빠. 앞으로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까」
코이즈미「내가 말하기도 뭣하지만 당신은 AA랭크+수준입니다」
쿈「돌아가」
코이즈미「하하, 슬슬 한계이므로 가보겠습니다. 힘내주세요. 그쪽의 저도 잘 부탁합니다」
쿈「이런 이런」
딩동딩동
하루히「쿈코! 일어났어~?」
쿈(저녀석은 이웃에 폐가 되는건 생각도 안 하는건가)「일어났어. 옷 갈아입을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하루히「빨리 해」
쿈(갈아입을 옷은… …스커트 …입을 수 밖에 없나)
내 속의 무언가가 부서졌다.

하루히「참 내, 내가 매일 오지 않으면 안된다니. 정말 돌보기 힘드네」
쿈「어쩔 수 없는걸, 아침엔 약하니까」(말투가 이상해. 아니, 이것이 보통인건가. 여자이니까 말이지)
하루히「그럼 오늘은 몇 명이 올까나」
쿈「에? 뭐가?」
하루히「쿈코에게 고백하러 오는 사람들 수야. 어제는 네 명이었었지」
쿈(이봐 이봐, 내게 고백하러 오는 것 따윈 그만둬 줘. 이건 대체 무슨 에로게냐)
타니구치「쿈코, 나와 사귀어 줘」
쿈(타니구치, 너냐)「죽어도 싫어」
타니구치「큭, 청춘의 유실물~!!!」
쿈(일본어가 틀렸어. 저녀석은 이쪽 세계에서도 바보로군)
쿠니키다「타니구치도 전혀 질리지 않는군~ 쿈코, 스즈미야, 안녕」
쿈「쿠니키다, 안녕」
쿠니키다「매일마다 타니구치를 달래는 것은 큰일이야」
쿈(저녀석 매일 내게 고백하러 오는건가)「미안해」
쿠니키다「쿈코 탓이 아냐. 타니구치가 바보인 탓이지. 그럼, 먼저 간다」

쿈「하루히? 아무 말 없던데 괜찮은거야?」
하루히「그래, 괜찮아…… 네, 난 방해될까나?」
쿈「에?」
하루히「그러니까, 쿈코는 누구하고도 전혀 사귀지 않잖아. 역시 나 때문일까 해서」
쿈(하루히? 이게 하루히인가? 어째선지 애처롭군, 거들어주자)
「신경쓰지 마, 남자와 있는 것보다 하루히와 함께 있는 쪽이 즐거워」
하루히「정말?///」껴안는다
쿈「핫?이제 걷기도 힘들어//」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팔에 매달려 있었다.

설마 하루히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이라고는. 여자끼리라는 것도… 응, 뭘 생각하는거냐!
좋아, 나가토를 만나러 가자.

쿈「미안해, 잠깐 가야할 곳이 있어」
하루히「괜찮지만 어디에?」
쿈「유키네 집에」(이쪽에서 나는 나가토를 유키로 부르고 있는건가. 쪽팔려)
하루히「지이~」
쿈(다 들려)「아니, 빌렸던 책을 돌려주는 것 뿐이야」
하루히「그럼 어쩔 수 없겠네. 빨리 다녀와 SOS단의 앞으로의 방침을 얘기해야 하니까」
쿈「예예, 그럼 다녀올께」(나가토를 만나러 가는데에 질투를 받아도 말이지)
…나가토는 이 시간에 어디에 있는거야? 역시 방에서인가.
콩콩
쿈「들어갈께」(노크할 필요가 있는건가. 이쪽에서는 여자애니까 여러 가지 문제는 없을텐데)

쿈「유k, 아니지, 나가토」
나가토「…기다리고 있었어」
쿈(다행이다. 어떻게든 될 것 같군)「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되냐」
나가토「…스즈미야 하루히가 당신이 남자인 쪽이 좋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열쇠」
쿈「다른 방법 같은건 없는거야? 네 보스에게 부탁해본다든가」
나가토「이번엔 난 도움이 되지 못 해. 이건 당신 밖에 할 수 없어」
쿈(나가토도 어쩔 수 없다니)「알았다. 기한이라든가는 없어?」
나가토「…지금으로선 없다. 하지만 이번의 스즈미야 하루히의 마음은 견고해서 바로 되지는 않아」
쿈「큰일이군, 아무튼 살았어. 또 무슨 일이 생기면 말하러 올께」
나가토「…알았어」

하루히「늦었어!」
쿈「미안해, 얘기를 좀 나누었어」
하루히「아침 시간이 끝나버렸잖아. 내일의 탐색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생각했는데」
쿈「서두르지 않아도 점심시간이라든가 부실 내라든가에서도 해도 되잖아」
하루히「할 수 있는 일은 일찍 하는 것이 나의 모토야!」
쿈「알았으니까 조용히. 선생님이 왔어」
하루히「흥!」
쿈(기분이 저기압이군)「오늘 쇼핑이라도 가지 않을래?」
하루히「부 활동은 어쩔거야」
쿈「휴식하는 것으로 하면?」
하루히「뭐, 괜찮겠지, 오늘은 탐색 얘기만 할 작정이었으니까」
쿈「결정이네」
그럼 어떻게 해서 남자인 쪽이 좋다고 생각하게 할까.
어렵지만 해볼 수 밖에 없나.
이 후에는 언제나처럼 자면서 지냈다.
아니, 자신의 적응능력이 이렇게 높은데에 놀랐다.
화장실? 묻지 말아 줘.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았다구.

그리고 어째선지 하루히가 타니구치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하루히「이상한 얼굴로 쿈코의 자는 얼굴을 엿보지 마!!」퍽
타니구치「으헉!」
쿈(이녀석과의 관계도 생각하지 않으면 말이지)
하루히「쿈코 모두에게는 오늘 쉰다고 전했으니까 빨리 가자」
쿈「일이 빠르네. 그렇지, 어디에 갈까?」
하루히「쿈코가 초대해놓고서 정해놓은게 없는거야?」
쿈「응」
하루히「질렸어… 그렇다면 옷이라도 보러가자. 내가 골라줄께」
쿈「고마워, 그럼 가자」

하루히「네, 이건 어때?」
쿈「스커트는 좀//」(그만해 줘)
하루히「키가 크니까 롱 스커트도 어울릴거야」
쿈「하지만」
하루히「윗옷은 이걸로 어때?」
쿈(안 듣고 있어)
하루히「좋아, 완벽! 내일 이걸 입고 와. 안 입고 오면 사형이니까」
쿈「…알았어」
자신이 여자다운 것에 놀라면서
이 후에는 어슬렁어슬렁 돌아가게 되었다

하루히「내일 마중 나갈테니까 제대로 일어나, 알았어?」
쿈(마중 나오는거냐?그럼 누가 한턱내지)「응. 알았어」
하루히「그럼, 내일 또 만나」
쿈「응, 내일 또」
귀가 후
쿈「…오늘 하루는 어떻게든 넘겼어」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오늘은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오히려 반대로 여자인 쪽이 좋다고 생각하게 했을지도 몰라.
쿈「이런이런, 어렵구만」
여동생「쿈코쨩, 목욕하자~」
쿈「혼자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구」(같이 들어가고 있는건가?)
여동생「에~, 샤미센 쿈코쨩이 매정해~」
쿈「매정하지 않아, 샤미센에게 말해도 안돼」
여동생「흥~이다」덜커덩, 탕
쿈(…하루히를 닮고 있는건가)
쿈「내일의 탐색에서 어떻게든 해볼까」
그러고보니 아사히나씨와 코이즈미를 만나지 않았군. 코이즈미는 어쨌든 아사히나씨는 만나고 싶군…
등을 생각하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계속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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쿈코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재미있을 것 같은 동인 웹소설을 발견해서, 일단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출처는 http://www25.atwiki.jp/haruhi_vip/pages/2196.html 인데, 후속편도 기대해보고 싶군요. 그럼...
by 코토네 | 2008/03/20 16:21 | 쿈코 시리즈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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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izard at 2008/03/20 16:26
...으음 왠지 무서운 소설
Commented by 니와군 at 2008/03/20 16:28
팬픽이 나오고 있는거군요
Commented by CNBlack at 2008/03/20 16:30
...정말 나오는거 아닙니까 이거... '스즈미야 하루히의 반전'이라고 해서...
Commented by sai at 2008/03/20 16:31
작가도 두려워 할 거 같습니다 (...)
Commented by 호크윈드 at 2008/03/20 17:14
그 작가라면 할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NHK에 at 2008/03/20 17:14
재밌네요... 진짜 원작자께서 새로 소설 하나 내셔도 될듯^^
Commented by FlipFlop at 2008/03/20 17:40
랄까, 같이 목욕하고 있는 겁니까!?
Commented by Dataman at 2008/03/20 17:56
어째 원래 성전환 버전보다 엄청나게 강력해진 느낌...
Commented by 姜滅 at 2008/03/20 18:24
...계속 나오고 있는 거군요...(랄까, 부럽다!!)
Commented by 만고쿠 at 2008/03/20 18:46
안녕하세요. 만고쿠입니다.

음, 266화 보냈습니다.
Commented by LilisLiv at 2008/03/20 19:40
이거... 조..좋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무영대도 at 2008/03/20 21:15
거참 왜이리 않나오나 했내요..
Commented by Atlantis at 2008/03/20 21:21
....ㄷㄷ 뭔가....
Commented by FlipFlop at 2008/03/20 21:44
그리고 Kyno코 기본 컨셉으론 '어꺠가 무거울 정도'는 절대로 아닐 거라고 보는데요 (")
Commented by John at 2008/03/20 22:31
동인지도 나오는 판국에 팬픽이야 뭐... 그나저나, 왜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걸까요...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08/03/20 22:56
이거 대박이네요!!
Commented by 천미르 at 2008/03/20 23:46
...기존에 떠도는 컨셉보다 더 레벨업(?) 된 외모와 체격의 쿈코인가...뭐 좋긴합니다만...
Commented by Dataman at 2008/03/21 00:31
뭐 하루히가 원하는 세계상이라면 '자기보다 더 크게'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_-
Commented by kkendd at 2008/03/21 06:11
이것인가..
Commented by ViceRoy at 2008/03/21 13:25
하루히코가 되어야 좋을텐데요-ㅅ-)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8/03/21 19:12
wizard & 니와군 >> 생각보다 빨리 나왔더군요. 게다가 마치 원작자 분께서 쓰신 듯한 느낌이 드는...;;
CNBlack & 호크윈드 & NHK에 >> 저걸 이미 원작자께서 보셨다면 조만간 나오겠지요.
sai >> 원작자 분께서도 놀라시겠죠.
FlipFlop >> 저쪽 세계에선 같은 여자라는 설정이니까 괜찮을지도...(응?)
Dataman >> 저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姜滅 & 무영대도 >> 쿈코 시리즈 팬픽은 몇 개 더 있는 모양인데, 양이 꽤 많아서 저도 손대지 못할 듯 합니다;;
만고쿠 >> 잘 읽었습니다.
LilisLiv & 프티제롬 >> 베스트입니다~!!
Atlantis >> 무서우실 것까지야;;
FlipFlop >> 하루히가 큰 편을 선호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John >> 코이즈미의 말에 해답이 있습니다. 쿈코는 포니테일에다 AA랭크+ 수준의 미소녀...
천미르 >> 하루히가 그런 타입을 좋아하나봐요.^ ^;
Dataman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kkendd >> 네. 쿈코 팬픽입니다.(번역이지만;;)
ViceRoy >> 어딘가의 웹사이트에 하루히코 팬픽까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FlipFlop at 2008/03/21 20:39
정말 외전 따로 한 권 나와야 할 분위기입니다(")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8/03/21 20:55
FlipFlop >> 원작자 분께서 아시면 정말 외전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8/03/21 22:06
아니 뭔가 대단한 작품이군요...쿨럭..
Commented by Phoenix9 at 2008/03/22 00:11
...뭐랄까 잘나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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