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문고의 C3 -씨 큐브- 1권 감상 (전반부 네타바레)
관련 포스트 : 전격문고 9월 신간 「C3(シ-キュ-ブ)」

전격문고의 C3 -씨 큐브- 1권을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렁각시나 쵸비츠와 비슷한 종류의 러브 코메디물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생각 이상으로 흥미진진해지더군요.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나 동거하게 된 히로인인 피아의 정체와 그 모습에 숨겨진 비밀, 그녀의 잔혹한 과거라든지, 뒤따라 나타나서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적들의 정체이라든지, 피아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잔혹하고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스릴이 느껴지는 전투씬 등등.. 여러가지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럼 아래부터 간략한 소개와 전반부의 네타바레가 이어집니다.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주인공 야치 하루아키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의 입방체가 하나 배달됩니다.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는 그의 아버지가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하루아키는 부엌에서 전병을 훔쳐먹고 있었던 알몸의 소녀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그녀의 이름은 피아. 그녀가 하루아키에게 보내진 이유는... 자신에게 걸려있던 저주를 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인간의 저주로 인한 사념이 쌓인 도구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인간의 형상과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피아, 그녀는 원래 사람이 아니고 인간의 저주의 마음이 쌓여 사람으로 형상화된 도구인 것이죠. 그런 그녀가 하루아키에 집에 보내진 이유는, 주인공이 저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체질의 소유자인데다, 그가 살고 있는 집도 저주를 정화할 수 있는 청정한 지역이기 때문이라는군요. 즉, 그가 그녀를 도와주면 저주를 풀고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쌓인 저주가 완전히 풀리는데에 시간이 도대체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다는 문제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리고, 하루아키에게는, 그의 사촌라는 설정으로 그의 집 가까이에서 사는 무라마사 코노하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둥근 안경을 쓰고 있고 가정적인 타입의 여성입니다. 그녀의 정체는 나중에... 피아는 코노하가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아니면 라이벌로 인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녀의 큰 가슴을 빗대 '젖소'라고 부르더군요.-_-;; 물론 피아는 샤나와 맞먹는 수준의 완전 빈유입니다.(...) 게다가 원래 도구라서, 일단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갖춰지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고...(이건 안습...ㅠ_ㅠ) 아무튼 코토노하, 아니 코노하의 진짜 정체는 조만간 전투씬이 벌어질 때에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전반부의 전투씬의 네타바레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서 어느날, 피비와 '미이라 가게'라는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외국인 여성이 피아의 목숨을 노리기 위해 나타납니다. 피비는 겉보기에는 고귀해보이는 유럽 귀족의 모습을 한 여성으로, 양팔에 강철 장갑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미이라 가게는 이름 그대로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어린 소녀로 직접 전투를 맡지 않는 대신 후방지원병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비는 저주를 받은 물건은 반드시 파괴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피아를 파괴해야겠다고 하지만, 하루아키는 저주는 노력하면 풀 수 있으며 피아는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맡긴 존재이기에 파괴하도록 넘겨줄 수 없다며 거부합니다. 이 와중에 피비는 피아의 과거를 폭로합니다. 중세의 고문용 도구였다나요.(덜덜덜;;) 고문도구로 이용되었던 자신의 끔찍한 과거가 되살아나 고통스러워하는 피아를 보다 못한 하루아키는 코노하와 같이 전투에 돌입합니다. 이 때 코노하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일본도 무라마사. 코노하를 쥔 인간은 검술을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코노하가 대신 몸을 조종하기 때문에 마치 달인처럼 싸울 수가 있습니다. 코노하의 조종을 받으며 힘겹게 싸우는 하루아키였지만, 실력의 차이로 결국 피를 흘리며 무너지게 됩니다. 이 광경을 고통스럽게 지켜보던 피아는 하루아키의 피에 반응하면서 자제력을 잃고 폭주하면서 그녀의 본성을 드러냅니다. 고문을 하기 위한 도구로서 만들어져 이용되어 오면서 갖게 된 잔혹한 본성을. 피아는 피비의 한쪽 팔을 잘라버리고, 하루아키까지 죽일 뻔한 다음 제 정신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은 피아는 절규하며 어디론가로 도망쳐버립니다. 자살까지 시도하려다 하루아키에게 아슬아슬하게 발견되지만...

한편, 피비를 데리고 일단 철수한 미이라 가게는 한쪽 팔을 잃고 심한 부상을 입은 피비를 치료해준 뒤에, 몰래 하루아키를 만나서 그쪽에 손을 대지 않는 대신에 피아를 넘겨달라는 거래를 제안합니다. 물론 하루아키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뒤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피비는 미이라 가게를 죽인 후에 새로운 저주의 도구를 무기로 들고 다시 하루아키가 있는 곳으로 합니다. 두번째 전투의 결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럼, 일단 네타바레는 이 정도쯤으로 해두겠습니다. 이 작품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발매될 가능성이 높고, 작품의 내용이 생각보다 좀 복잡해 한 번 읽은 것만으론 전부 파악하기 쉽지 않더군요. 한 두 번 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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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토네 | 2008/02/20 20:01 | 라이트노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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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ohn at 2008/02/20 20:37
약간 흥미가 당기긴 합니다만 꽤나 복잡하군요.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8/02/20 21:22
John >> 정식발매되는 것을 기대해보시길 바랍니다. 카노콘도 정발되었으니, 저거라고 불가능할 이유는 없겠지요. 삽화 일러스트가 좀 에로해서 염려도 듭니다만...;;;
Commented by 만고쿠 at 2008/02/20 21:28
안녕하세요. 만고쿠입니다.

아직, 흥미가 없군요.
Commented by 非狼 at 2008/02/20 22:34
요마야행 계열인가보네요.

호오... 한동안 이 계열 신작 소식이 뜸하던 터였는데 +_+

...그러나 탄환이 없어서 안타깝... ㄱ-
Commented by 非狼 at 2008/02/20 22:40
음, 그러고보니 문득 깨달은건데 코토네님 블로그 로고 이미지의 코토네양 (캐릭터;) 이랑 묘하게 닮았네요.

...노린걸까요 (먼산)
Commented by 玄ノ詠唱 at 2008/02/20 23:24
재밌을 것 같네요. 빨리 정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일본어의 압박...orz]
Commented by 타즈 at 2008/02/21 01:15
더이상 저의 지갑에 문을 두드리는 포스팅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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