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사역마 공식 앤솔로지 코믹 '화(火)'의 네타를 약간...
제로의 사역마 공식 앤솔로지 코믹 -화(火)마법의 장-의 네타바레를 조금 올립니다. 앤솔로지 계열은 여러 작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특성상 라이센스가 복잡해질 수 있어 한국 정식발매를 기대하시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요.-_-;; 틈틈히 시간을 내어서 다 읽어보았는데 과연 앤솔로지 답게 원작소설에도 없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이 많더군요.^ ^; 일본어의 난이도도 별로 높지 않은데다 제로의 사역마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상관관계를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실컷 웃으실 수 있을겁니다. 일단 두 개의 에피소드의 네타바레를 소개합니다. 그럼 아래부터...


  <제로의 가정부>
또 시에스타와 놀다가 루이즈에게 들킨 사이토가 루이즈에게 혼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사이토는 자신의 세계(일본)의 메이드 열풍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민적 아이돌이라느니, 여자아이들의 동경의 대상이라느니 합니다. 당연히 루이즈는 사이토의 설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사이토가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변명을 하고 있다며 화를 냅니다.(^ ^;) 이후에 사이토가 외출하고 혼자 방에 남아있던 루이즈는 사이토가 시에스타에게서 빌려온(?) 메이드복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발동,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시험삼아 입어보기로 합니다. 시착의 결과는...
네. 보시다시피 루이즈입니다.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 하기야 귀족의 품위와는 거리가 먼 루이즈는 어쩌면 '츤데레 카페'에 잘 맞는 체질인지도 모르겠군요.^_^; 그러다 갑자기 타바사와 큐르케가 루이즈를 찾아오는군요. 타바사가 루이즈에 빌려준 책을 찾으러 왔다고 합니다. 놀라서 숨었던 루이즈는 안경과 트윈테일(!)로 위장해서 새로 고용된 메이드라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군요. 큐르케는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의심하고 타바사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지 아니면 알아채고도 무관심한건지는 몰라도 루이즈에게 빌려준 책만 찾습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사이토가 돌아오는데, 사이토는 바로 루이즈의 변장을 알아차리는군요. 다급해진 루이즈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사이토에게 분위기를 맞춰주라며 슬며시 압박을 넣고, 사이토는 루이즈가 시키는대로 해주기로 합니다. 사이토는 메이드 루이즈에게 제로에트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완벽한 위장을 위해 큐르케들이 보는 앞에서 차 심부름 등 여러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루이즈의 성격상 오래 버틸리가 없겠죠?? 결국 참고 참다가 폭발한 루이즈는 아예 상을 뒤집어버리고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는군요. 큐르케는 눈 앞의 메이드가 루이즈라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랍니다. 큐르케와 타바사는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라며 결국 퇴각, 여기서 타바사가 루이즈에게 '잘 어울려'라며 루이즈의 분노를 부채질, 결국 그 뒤에 사이토의 처절한 비명이...^ ^;

  <흙투성이의 조형>
우연히 점토를 빚는데 쓰는 미술도구를 주운 사이토는 왼손의 간달브의 룬에서 빛이 나며 힘이 넘치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그리하여 사이토는 간달브의 재능으로 점토를 빚어서 시에스타에게 그녀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를 만들어 선물해줍니다. 그러고보니 사이토는 이세계 하르케기니아 최초의 피규어 제작자가 된 셈이군요.^ ^; 그리고, 시에스타는 사이토가 만든 피규어에서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에게 보여줍니다. 그것이... 시에스타 같은 평민의 여성들은 루이즈들이 즐겨입는 실크 속옷을 입을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가격이 무지 비싸기도 할테니;; 그래서 치마를 올리고 자신의 '드로워즈'를 보여주는 시에스타를 보고 사이토는 바로 코피를 쏟는군요.-_-;;
그런데... 문제는 이 광경을 전부 숨어있던 루이즈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이토는 루이즈가 던진 돌에 뒤통수를 맞고 기절하여 끌려가고, 루이즈는 방에서 변함없이 츤데레 기질을 보여주며 자신에게도 피규어를 만들어달라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러가지로 포즈를 잡아주더군요.^ ^;

네가 어떻게든 해서라도... 한다면, 그... 만들게 해줄께?

사이토는 루이즈의 요청 아닌 요청을 받아들여서 루이즈의 피규어를 만들어주는데, 문제(?)는 실제 루이즈와 너무 똑같이 만들었다는거...;; 이유는 루이즈를 아시는 분이라면 금방 눈치채시겠지요? ^ ^; 결국 밖에서 청소하던 시에스타가 깜짝 놀랄 정도로 사이토의 처절한(?) 비명이...-_-;; 루이즈는 사이토가 만든 피규어에 점토를 덧붙여서 자신의 이상형의 피규어를 만드는군요. 보고서 실컷 웃었...


사실 위의 에피소드들 말고도 사이토가 사무라이의 제자와 검술 대결을 펼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에도 시대나 전국 시대의 사무라이가 우연히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하르케기니아에 들어온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이토가 상대했던 자는 그의 제자이고 스승인 사무라이는 이미 고인(故人)이라고... 자, 간달브와 사무라이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요? ^ ^; 그럼...
by 코토네 | 2007/09/26 14:16 | 제로의 사역마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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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안습행인 at 2007/09/26 14:29
논외의 이야기지만 "사무라이"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네요... 제가 생각하는 소설상에서의 간달브의 이미지는 서양의 나이트라기 보다는 동양의 사무라이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코토네님은 어떠하신지??? 아, 사이토의 국적(일본)은 논외로 두고...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09/26 14:30
안습행인 >> 저도 사이토 이전의 옛날의 간달브의 이미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군요. 사이토가 일본인인 이상은 아무래도 사무라이에 가까워질 수 밖에 없겠지요.
Commented by 오렌지군 at 2007/09/26 15:03
그렇지만 일단 할케기니아는 환타지 월드이니까...
Commented by John at 2007/09/26 15:07
간달브에게 저런 기능이 있을까요...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09/26 15:11
오렌지군 >> 버뮤다 삼각해역 등에서 많은 배와 비행기가 실종된 점을 고려하면 사람이 다른 세계로 건너가지 못하란 법도 없겠죠. 어딘가에 정말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
John >> 아마도 금속 성분이 들어간 도구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버섯군 at 2007/09/26 15:28
쿠헉거거거
Commented by 半分の月 at 2007/09/26 15:51
점토를 붙여서(...) 설마 그 부분에(...)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09/26 17:18
버섯군 >> 소개했던 에피소드들 말고도 압박스런 개그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
半分の月 >> 네. 그 부분이예요(...)
Commented by T_Luna at 2007/09/26 19:32
코믹은 언어의 장벽이...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09/26 19:41
T_Luna >> 앤솔로지 코믹의 일본어 난이도는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았습니다만;;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7/09/26 22:24
역시 간달브는 무기뿐만이 아니었군요..
부럽..
Commented by kkendd at 2007/09/26 22:47
아앍! 좋은물건!!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09/27 22:55
청정소년 >> 아마도 금속으로 만들어진 도구라면 뭐든지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kendd >> 저라면 사이토가 만든 시에스타 피규어를 갖고 싶군요.^ ^;
Commented by 츠키히메 at 2007/09/28 19:15
간달브는 만능이였군요..[틀려!]
Commented by Kyrie_KNOT at 2007/10/02 15:14
간달브도 참 편리한거군요.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07/10/16 23:08
저도 사이토 이전의 옛날의 간달브...
마검 데르플링거가 6000년이나 된 검이고, 사이토의 세계가 21세기(2000~2007)의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사무라이가 아닐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7/10/19 07:41
암흑요정 >> 사이토가 상대했던 자의 스승이라고 합니다. 만약 지구의 시간과 할케기니아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면 어떨까요?
Kyrie_KNOT & 츠키히메 >> 간달브는 최고의 검사가 될 수 있지만 어쩌면 최고의 기술자가 되거나, 최고의 도구예술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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