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의 밀크티'는 역시 단순하게 볼 작품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등장인물들 상호간에 작용하는 심적 갈등의 묘사가 꽤 복잡하거든요. 미성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은 절대 아닙니다. 저걸 미성년자의 시각에서 보고 심의를 하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 거지만. 다들 복잡한 집안 문제라고 해야할까, 제각각 남들에게 말못할 사정이 있습니다. 요시노리의 부모님은 어머니가 5권 초반에 잠깐 등장한 것 빼곤 거의 안 나옵니다. 히다리 쪽은 어머니가 오래전에 돌아가신 부녀 가정이고, 미나모는 유키(요시노리)를 만나기 전까진 대인기피 증세가 있었죠. 미키 누나는 쇼타콘 기질이 있는데, 부모님하고 헤어져 귀여운 남동생하고만 같이 살고 있으니 그럴 법도... 사회인이라고 하지만 실은 미나모처럼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 이런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지 않으면, 손끝의 밀크티는 음란물에 불과해 보일 뿐이죠. 영등위의 인간들이 이걸 생각하고 19금 판정을 내려줄 리가 없고...- -;;; 외로움을 많이 타는, 소위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인물들만 나오는 만화를, 학식이 높으시다는 분들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보시겠습니까. 뭐, 그렇다는 거죠.(-_-;) 그럼...
# by 코토네 | 2005/06/28 11:40 |
손끝의 밀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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